옆집 불타고 있는데 '우리는 안전하다' 춤사위… 캘리포니아 충격 근황

2025-01-15

미국 캘리포주 로스앤젤레스 산불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불타는 옆집을 보고 춤을 추는 영상이 틱톡을 통해 확산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틱톡 유저(@dodon_66)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위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는 10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옆집에 불에 타는 것을 보면서 춤을 추고 있다. 2024년 12월 23일에 업로드된 해당 영상은 현재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웃집이 불에 타고 있는데 춤을 출 수 있느냐”, “‘우리는 안전하다’라고 생각해서 춤을 추는 것이 틀림없다”, “자신들은 안전할 수 있다는 오만함”,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기도 전에 캘리포니아주의 여러 지역에서 불길이 번지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풍에 따른 또 다른 대형산불이 예고된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구조인력은 물론 화재 진압을 위한 물 공급이 부족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며 진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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