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작년 SKY 중도탈락자 역대 최고…의대로 빠졌다

2025-08-31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중도 탈락한 재학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통해 중도탈락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3개 대학 중도탈락자는 24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대학알리미 중도탈락 공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3개 대학 중도탈락자는 전년(2023년) 2126명 대비 355명(16.7%) 늘었고, 2007년 중도탈락 첫 공개 시점 889명과 비교하면 2.8배 늘었다.

중도탈락자 2481명 중 자연계 1494명, 인문계 917명, 예체능 70명으로 대다수는 의대모집 정원 확대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대 자연계열에서는 간호학과 27명, 첨단융합학부 24명, 화학생물공학부 24명, 재료공학부 22명, 전기정보공학부 22명이 이탈했다. 연세대 자연계열에서 공학계열 155명, 이학계열 43명, 생명시스템계열 32명, 생활과학계열 26명, 전기전자공학전공 23명이 중도탈락했다. 고려대 자연계열은 전기전자공학부 65명, 생명공학부 60명, 생명과학부 48명이 빠져나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모집 정원 확대로 3개 대학의 중도탈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인문·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반수 등을 통해 상당수 의대 및 의약학계열로 재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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