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27만명 역대 최다…3명 중 1명은 베트남인

2025-09-01

국내 대학과 어학당 등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27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27만25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2031명)보다 1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 유학생(D-2)은 19만61명, 한국어 연수생(D-4-1)은 8만2396명, 외국어 연수생(D-4-7)은 1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5만3361명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13만5087명에서 매년 늘어 2024년 26만3775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27만 명대에 진입했다.

올해 7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534명으로, 외국인 10명 중 1명은 유학생인 셈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유학생이 10만6152명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7만1509명), 우즈베키스탄(1만6934명), 몽골(1만6832명), 네팔(1만3285명) 순이었다.

올해 1∼7월 유학생(D-2)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된 인원은 11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일반연수생(D-4) 불법체류자는 130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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