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빈지노의 아내이자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플리마켓을 열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스테파니 미초바’에는 ‘소중하게 입던 명품 옷들을 결국 중고로 내놓은 미초바 (빈지노 옷, 아들 옷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미초바는 서울 노들섬에서 진행된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평소 플리마켓 참여를 꿈꿔왔다는 그는 “옷을 많이 정리해서 좋은 가격에 팔 거다.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다시 들고 집에 가긴 싫다”고 웃었다.
약 200벌에 달하는 의류를 준비했다는 미초바는 “제 옷도 있고, 성빈(빈지노) 옷도 있고, 아들 옷도 있다”며 “추억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가 가져온 옷 중에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미초바는 알렉산더 왕의 셔츠를 보여주며 “이건 2만 원에 팔 거예요”라고 말했고, 제작진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제가 사겠다”고 하자 “그냥 가져가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구찌,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펜디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꺼내 들었다. 가격을 두고 고민하던 미초바는 “전부 3만 원으로 하겠다”고 과감하게 책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렬한 레드 색상의 발렌시아가 셔츠를 손에 든 미초바는 “제일 아꼈던 옷이에요. 많이 입었고, 여기 있는 옷들도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해준 것들이에요. 그래서 보내주는 거예요. 깎아달라고 하면 깎아드릴 수도 있어요”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