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노보드 국대 형제’ 이민식·이준식 해설위원 출격[하얼빈 동계AG]

2025-02-07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공식 중계사로 나선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의 스노보드 중계석에 ‘형제 해설위원’이 뜬다. 스노보드 전 국가대표인 이민식, 이준식이 그 주인공이다.

이민식, 이준식 위원은 “국가대표팀 경기 해설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후배들의 경기를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는 3개 종목이 진행된다. 8일(토) 슬로프스타일, 10일(월) 빅에어가 진행되고, 하프파이프는 12일(수)과 13일(목) 이틀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형 이민식 위원이 10일 빅에어와 13일 하프파이프 중계를 맡고, 첫 해설에 도전하는 이준식 위원은 12일 하프파이프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된다.

두 위원은 스노보드를 “힙합, 미술과도 접점이 있는 스포츠로 정해진 틀 없이 내가 원하는 기술, 개개인의 창의성을 살린 스포츠”라 소개했다. 특히 이준식 위원은 “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적인 스포츠”라며 동계 스포츠의 묘미를 전했다.

처음 접하는 경우 낯설 수 있는 종목에 대해 두 위원은 “슬로프 스타일의 경우 코스를 내려가며 여러 장애물, 점프대를 내가 원하는 기술과 경로로 자유롭게 내려가는 종목으로 경기장과 나라의 특성에 따라 코스가 창의적인 것이 특징” 이어 “빅에어의 경우 단 한 번의 점프로 승부를 겨루는 만큼 높은 난도의 기술로 흥미로움을 전하는 종목”, “가장 빠르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 모양의 코스에서 점프하며 창의적으로 기술을 뽐내는 종목”이라며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대표팀의 메달 예측에 대해서는 두 위원의 의견이 갈렸다. 이준식 위원은 3개를 예상한 가운데 이민식 위원은 “대한민국 스노보드 레벨이 급격히 올라온 만큼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대회 성적을 떠나서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채운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콕 1620을 얼마 전 성공시키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기술만큼이나 단단한 마음가짐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후배 사랑을 보였다.

스노보드가 일상, 인생이라고 답한 두 위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노보드가 더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 것이 목표로 전했다. 이민식 위원은 “각 나라의 경쟁자임에도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스포츠인 스노보드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생생하게 전해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고, 이준식 위원은 “제가 스노보드를 탈 때 느낄 수 있는 파워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쉽고 재밌게 받아들이실 수 있게 하겠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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