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법원 판단에 더 이상 할말 없어...경제 기여 최선"

2025-10-16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김포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단에 대해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관련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며,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은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골프 회동 등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출장과 관련 최 회장은 "어려운 경제 현안이 상당히 많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우리 경제에 기여가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 3808억원을 재산분할해야 한다는 2심 판결을 뒤짚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최 회장 측 손을 들어주면서, 향후 재판에서 재산분할액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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