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및 관련 제도·정책 개선에 나선다.
중견련은 27일 일·가정 양립 협의회 구성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를 중심으로 협의회의 구성과 기능, 핵심 태스크 및 추진 전략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내년 3월 협의회 공식 출범에 앞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 교촌에프앤비, 다인정공, 인성정보, 대림통상, 시노펙스, 아이마켓코리아, 에어퍼스트, 티와이엠, 풀무원, 인동에프엔 등 중견기업 인사책임자가 참석했다.
여성복 전문 중견기업 인동에프엔 관계자는 "출산지원금 1000만원, 만 0세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자녀 양육수당 월 110만원 등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가 임직원 사기 진작, 호혜적 사내 분위기 조성 등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많은 중견기업이 다양한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도입, 출산지원금 지급 확대 등 저출생 문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라면서, "내년 출범할 협의회를 통해 일‧가정 양립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세제 및 대체 인력 확보 지원 등 기업친화적 정책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성과와 사회적 책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