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8번째 이사…복층에 높은 층고, 기안은 집 수집가?(나혼산)

기안84가 8번째로 이사한 새 집을 공개했다. 이쯤되면 이사 전문 예능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6일에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새로 이사한 럭셔리 복층 하우스를 공개했다.

기안84는 “2년 만기가 돼서 또 이사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내가 얘네 집을 몇 개를 본 건가”라고 말했다. ‘나혼산’ 출연 후 벌써 8번째 이사를 한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는 이사 매니아”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안겼다.

기안84의 8번째 집은 층고가 높은 복층에 깔끔한 실내,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새 집에 대해 “청계산 아래 있어서 새 소리도 들리고 강남이랑 가까워서 입지가 좋다. 집도 크고 이 정도면 럭셔리 하우스”라고 소개했다.

키는 “예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나, 코드쿤스트는 “소름 돋는 게 가구가 다 봤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기안84는 “너무 깔끔하면 힘들다. 붕어처럼 흙탕물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전현무가 선물한 식탁도 여전히 있었다. 기안 84는 “저게 ‘나혼산’의 역사”라면서 “윌슨 말고 시그니처 캐릭터다. 내가 나혼산을 나가게 되면 누군가에게 전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귤 담금주도 그대로였다.

늘 새로운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박나래는 그런 기안 84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새 집에 가면 인테리어, 가구 바꾸고 싶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기안84는 “가구 바꾸고 싶지 않다. 또 떠나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기안은 가구 손질에도 나섰다. 그는 4년 된 안마의자의 커버가 낡은 것을 보고 양면 테이프로 보자기를 붙여 은폐를 시도했다. 그러나 단 한번 사용으로 너덜너덜해지자 분노하며 가족에 바느질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그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밝은 표정으로 “아! 락스(세제)로 해야겠다”더니 맨 손에 수세미를 들고 락스를 콸콸 부어 안마 의자를 거침없이 닦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전현무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은 “장갑 껴”라고 소리치며 “저게 얼마나 독한데”라고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안84는 또 이날 장을 본 뒤 냉장고를 정리했다. 그는 “1년에 네 번 정도 장을 봐서 얼려 놓고 먹는다”라고 기안84다운 식생활법을 공개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