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명女 '화장실 몰카' CCTV에 범행 포착됐다

2024-07-01

베트남 유명 여성 패셔니스타인 쩌우 부이(27)가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쩌우 부이는 지난 23일 호찌민시의 한 스튜디오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쩌우 측은 CCTV 영상에서 스튜디오의 한 남성 직원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추궁해 범행 자백을 받아냈다.

쩌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일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나 자신이 (불법 촬영) 피해자가 됐다"며 "이와 같은 비인간적인 행위로 인해 비극적인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응우옌 마인 띠엔은 "대부분 중국산인 불법 촬영 카메라가 소형이고 맨눈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콘센트·스위치처럼 방에 흔한 물건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의 불을 끈 뒤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살펴보면 숨겨진 카메라에서 나오는 불빛을 발견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VN익스프레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려가 한층 퍼지면서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방법을 묻거나 탐지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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