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악마의 편집, 기가 막혀…MBC에 강한 유감"

2025-02-02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생방송 토론도 그렇게 편파적으로 악마(의) 편집을 해서 재방(송)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M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유시민 작가와 토론자로 출연했다.

홍 시장은 3일 SNS에 "어제 방송된 질문들 스페셜 편에서 잘려 나간 20여분은 대부분 내가 내란죄가 왜 안 되고 검찰·공수처 수사·기소가 왜 엉터리고, 법원의 체포영장이 왜 엉터리인지 말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해당 부분은)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편집했고 구속기간 연장 결정을 왜 법원이 기각했는지 수사권 없는 검찰·공수처 수사서류가 왜 무효인지 설명한 부분도 모두 삭제하고 편집했다"며 "유 작가가 한 말은 편집한 부분이 없는데 내가 말한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편집되어 내가 한 말은 연결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우리측 사람들이 MBC는 절대 나가선 안 된다고 나한테 말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느냐고 생각하고 출연 했는데 역시 MBC는 못 믿겠다"고 밝혔다.

또 홍 시장은 SNS에 적은 다른 글에서 "나는 마치 바보처럼 듣기만 했던 사람으로 편집했다"며 "마치 내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가 되는 것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국민들이 하게 생겼다"고 했다.

홍 시장은 "곧 TV홍카콜라에도 무편집 동영상이 뜰 것이다. 편집본에서 못 보시던 내용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무편집본을 보시고 현 정국을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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