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CL,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인수 완료

2025-01-14

중국계 전자제품 회사 TCL 테크놀로지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지분 인수를 마쳤다.

14일 중국과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TCL 테크놀로지는 자회사인 TCL 화싱(SCOT)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잔여 지분 20%를 26억1500만위안(한화 약 5206억원)에 매수하면서 공장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TCL 화싱은 지난해 9월 108억위안(한화 2조1504억원)에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지분 80%와 부속 금형·모듈 공장 등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일대에 세운 생산 시설 일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TCL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인수 완료로 중국 내 대형 LCD 생산 규모를 확대하게 돼 대형 LCD TV 등의 구매 수요를 맞추고 제품의 성능을 향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으로의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 차원에서 대형 LCD 사업의 비중을 축소하기로 하고 광저우 공장을 TCL 측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비주력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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