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방사청과 1440억 규모 ‘현궁’ 등 계약 체결

2024-06-26

[굿모닝충청 윤용 기자]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1440억 원 규모의 현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LIG넥스원은 공시를 통해 방사청과 1440억 원 규모의 현궁 납품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11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빛의 화살’이라는 뜻을 지닌 현궁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보병용 대전차 중거리 유도무기다. 사수가 전차의 열 영상을 탐지해 조준·발사하면 미사일 스스로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해 표적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현궁 체계는 지난 2017년부터 육군 전방부대와 서북 도서의 해병대에 실전 배치됐다. 현궁은 표적을 포착하고 추적하는 성능과 관통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소형·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유도무기로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한편, LIG넥스원은 같은 날 방사청과 청상어(경어뢰)에 대한 군수지원(PBL)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840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14일부터 2029년 6월 14일까지다. 해군의 경어뢰 운용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취급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탐색 레이더, 소나체계, 항공 능동 위상배열 안테나(ASEA), 각종 유도무기와 어뢰, 전자 장비 등이 있다.

최근 LIG넥스원은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와 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의 연구소는 대전 유성구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와 신기술 연구가 이루어진다. 연구소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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