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사진 도용, 명백한 허위사실”
“법 위반 행위 더이상 삼가 달라”
지난달 30일, 아이 일상 공개 여파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모델 문가비가 AI를 이용한 합성 영상에 분노했다.
문가비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해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문가비는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돼 만들어진 AI(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해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며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아이와 함께 보내고 있는 일상이 담긴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아들이 문가비에게 꽃을 건네고 있는 모습을 포함해 아들과 함께 스튜디오를 방문한 모습도 담겼다.
문가비는 해당 사진을 공개한 뒤 댓글을 비공개로 돌렸다.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출산 사실을 직접 알렸다. 아이의 친부는 정우성이었다.
다만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고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정우성 또한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고 했다.
정우성은 지난 8월 오랜 기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