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제미나이’ 인기에 1분기 영업이익 1.4배 증가

2025-04-25

알파벳은 24일(현지시간) 20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구글클라우드가 2025년 1분기 동안 123억달러 매출, 21억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9.4%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17.8%를 기록했다.

구글클라우드는 2023년전까지 계속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올해 첫 1분기까지도 흑자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계속 갱신하면서 수익성을 높여가고 있다.

알파벳은 핵심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제품, AI 인프라, 생성형 AI 솔루션에 걸쳐 GCP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점차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기업시장에서 구글클라우드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클라우드는 버텍스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의 호스팅과 API 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난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인프라, 에이전트 등 전반에 걸쳐 AI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의 인기가 늘어날수록 구글클라우드에게 수익이 늘어나지만, 추가적인 인프라 공급은 부담이다. 구글은 7세대 TPU인 아이언우드를 비롯해 자체 칩과 하드웨어로 인프라를 확장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 문제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어 비용 증가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다음 분기에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알파벳은 이날 1분기동안 902억3000만달러 매출, 순이익 345억4000만달러(주당 2.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 늘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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