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송지우에게 홀린 밤

2025-04-19

송지우가 ‘귀궁’에서 김지연의 아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첫 회부터 맹활약했다.

배우 송지우가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어린 여리로 등장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지우는 뛰어난 무당인 할머니를 유일한 가족으로 둔 여리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분했고,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당찬 손녀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맞닥뜨리게 된 여리의 어린 시절 표현하며 스토리의 몰입감을 더했다.

할머니로부터 신기를 물려받은 여리는 이무기가 된 강철이의 표적이 되었다. 할머니는 여리처럼 영이 맑고 어린 무당이 이무기를 몸주신으로 모셔 극진한 기도를 하면 용이 승천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며 여리에게 경귀석(귀신을 경계하는 돌)을 건네주었고, 여리는 두려움에 가득 찬 눈망울로 자신의 운명을 본격적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이후 여리는 결국 인다리(자신을 받아들이기 거부하는 무녀에게 몸주신이 가까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는 일)을 겪게 됐다. 할머니까지 굿을 하다 갑자기 붙은 불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강철이를 향한 원망이 커져만 갔다.

여리는 자신을 찾아온 강철이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너 따위 못돼먹은 악신을 모셔줄 일은 결코 없을 거야. 이게 내가 너한테 하는 복수다”라고 얘기해 강철이를 향한 깊은 분노를 표현, 두 사람의 갈등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어린 시절 여리와 강철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윤갑이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마을 사람들의 원망 속에 혼자가 된 여리는 자신에게 다정히 대해 준 윤갑이 고마웠지만, 윤갑 역시 강철이의 소행으로 나무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는 일이 생기며 죄책감을 느꼈다. 이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안방극장을 찾아온 판타지 로코 SBS 새 금토 드라마 ‘귀궁’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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