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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압도적인 결제 금액과 높은 재구매율로 1위를 굳히고 있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쿠팡의 카드 결제 금액은 3조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1인당 결제 단가 또한 20만 원으로 조사 대상 플랫폼 중 가장 높았으며, 고객의 재구매율은 82%에 달해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빠른 배송 서비스와 쿠팡 와우 멤버십을 통한 혜택 강화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통적인 오픈마켓 강자인 G마켓(3790억 원)과 11번가(3090억 원)는 각각 31%, 22.5% 감소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홈쇼핑 기반의 CJ온스타일(▲34.8%), 롯데홈쇼핑(▲33.5%)과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47.4%)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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