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케이씨텍(281820) 주가가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딸면 케이씨(029460)텍은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9.98%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케이씨텍의 최대주주인 코스피 상장사 케이씨는 케이씨텍 주식 128만 2800주를 1주당 2만 71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6.20%로 약 348억원 규모다. 케이씨는 케이씨텍의 지분 30.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케이씨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케이씨텍 주식 750만 270주(36.25%)를 보유하게 된다.
케이씨의 최대주주는 지분 27.01%를 가지고 있는 고상걸 케이씨텍 부회장이다. 창업자인 고석태 회장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42.05%다. 케이씨 측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케이씨텍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의 사업 부문 인적 분할로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전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의 제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854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