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성장해야 하는 홀란드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최근 몇 년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유망주 수집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 자연스럽게 팀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 토바이어 해리스(203cm, F), 팀 하더웨이 주니어(193cm, G) 등의 베테랑들을 영입했다.
성과는 확실했다. 베테랑들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더 단단해졌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198cm, G-F)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커닝햄은 지난 시즌 평균 26.1점 9.1어시스트 6.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올 NBA 팀에도 선정됐다. 커닝햄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그 결과, 44승 38패를 기록. 동부 상위 시드를 두고 끝까지 경쟁했다. 또,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데뷔한 론 홀란드(203cm, F)의 성장이 중요한 이유다. 최근 홀란드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걔인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매일 여름 아침부터 체육관을 찾았다. 샷을 연습하고, 비디오를 보면서 공부했다. 경기 속도와 모든 것을 배우려고 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에이스 커닝햄에 대해서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를 옆에서 볼 수 있어 기쁘다. 나는 그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 슈팅, 패스, 돌파, 경기 운영 등이 있다. 또, 그의 비디오를 계속 보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커닝햄처럼 플레이하고 싶다. 그를 보며 많이 배운다"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뽑혔다. 운동 능력과 사이즈는 좋다. 다만 아직은 정교함이 부족하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23%에 불과했다. 그는 평균 6.4점 2.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홀란드가 더 성장해야 디트로이트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과연 홀란드가 차기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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