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센 말고 나도 있다!’ 중국의 또 다른 유망주 정판보, 브루클린과 Exhibit 10 계약 체결

2025-08-04

[점프볼=조영두 기자] 중국의 또 다른 유망주 정판보(22, 206cm)가 브루클린과 Exhibit 10 계약을 맺었다.

브루클린 네츠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네츠데일리’는 4일(한국시간) “브루클린이 중국의 탑급 유망주 정판보와 Exhibit 10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정판보는 양한센(포틀랜드)과 함께 중국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206cm의 신장에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 뛰어난 운동능력 또한 장점. 여기에 준수한 외곽슛까지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정판보는 대학 진학 대신 NBA G리그 이그나이트에 입단했다. 2021-2022시즌 22경기에서 평균 18.3분을 뛰며 5.0점 2.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2022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낙방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간 정판보는 CBA 소속 베이징 덕스와 계약했다. 2022-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3시즌 동안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서 평균 27.8분 동안 14.7점 4.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다시 NBA의 문을 두드린 정판보는 브루클린과 Exhibit 10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Exhibit 10 계약은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1년 미니멈 연봉으로 맺는 계약 형태다. 주로 NBA G리그에서 머물다 자리가 나면 콜업되기도 한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투웨이 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Exhibit 10은 NBA 정식 계약이 아니다. 따라서 정판보는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중국이 양한센에 이어 또 한명의 NBA리거를 배출할 수 있을까. 정판보가 브루클린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 사진_정판보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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