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랫 메티스 쿠팡 CISO "대만 도입한 패스키, 내년 상반기 한국에 도입 계획"

2025-12-17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브랫 메티스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해 "대만에서 도입한 패스키(Passkey)를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대만에서는 패스키를 도입한 반면, 한국에서는 이메일·비밀번호 기반 인증과 원클릭 결제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을 질의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이유로 보안을 후순위에 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메티스 CISO는 "모든 고객이 패스키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이메일 인증을 이용하는 고객도 여전히 많다"며 "대만에서 패스키를 도입한 것도 3개월 남짓에 불과하고, 한국 시장 도입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인증 수단 가운데 고객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준석 의원이 "기술적으로 구현돼 있다면 도입을 늦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하자, 메티스 CISO는 "한국은 이용자 수가 매우 큰 시장인 만큼 롤아웃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야 해 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서비스와 보안 모두에서 최고 수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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