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오후 10시49분쯤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있는 온실 식물원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시간여만에 불을 진화했지만, 온실 8개 동 가운데 6개 동이 불타면서 재배 중이던 화훼·집기류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0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온실 배전반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난 식물원은 3000여종의 원예·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 식물원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13일 현장 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8동이 있는 연면적 9000㎡ 규모 중 약 7000㎡가 소실됐다”며 “관상·판매용 식물 3000여종과 집기류도 불에 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