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분기는 더 좋다 … "폴란드 K2 2차 계약 임박"

2025-05-20

1분기 영업익 2029억원... 354%↑

K2 실적 호조 이끌어

"2차 수주 → 다른 국가 추가 → 생산라인 증설"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현대로템이 K2전차 수출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추가 수주 기대감 속에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761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적 급등의 배경에는 K2전차의 폴란드 납품 확대가 꼽힌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를 납품하는 1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34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다. 이 중 지난해까지 98대를 납품했고, 올해 나머지 82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K2 전차의 폴란드 1차 계약 납품이 올해 종료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2차 계약 체결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폴란드와의 2차 수주 계약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 경영진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차 계약 체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폴란드 외 다른 국가와도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라인 증설 가능성도 거론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도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체결 시점을 5월 말로 본다고 밝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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