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R&D 시스템의 제도적 한계 개선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청원의 취지에 대해 "저희는 이공계열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대구의 고등학교 학생들"이라며 "R&D 예산 감축과 관련한 뉴스들을 보고 진로에 대한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예산 대폭 삭감으로 인해 과학계와 정치계에 큰 혼란이 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예산의 감소와 계속적인 변동으로 인한 혼란은 연구자들의 실험 환경 악화와 연구생태계 위축을 가져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R&D 예산 편성은 단순히 정치계의 논쟁거리가 아닌, 한국 과학계의 퇴보를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과학계 종사자뿐만 아닌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해당 청원은 17일 오전 10시 기준 114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동의청원 접수절차는 청원서 등록 이후 30일 이내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야 공개되며, 공개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위원회에 회부된다. 조건 미달시 자동 폐기된다.
[전국매일신문] 박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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