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살롱드립2’에서 상속 포기를 고백했다.
1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인 코미디언 장도연의 진행에 맞춰 근황과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유는 내향적이지만 연예계 마당발로 불려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단톡방은 4개 정도"라고 밝힌 그는 그 중에서도 가족 단톡방의 존재를 강조했다.
그는 "저희 가족이 대가족이다. 12명 정도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사촌 언니들이랑 어릴 때부터 같이 살았다. 성이 같진 않지만 친언니라 생각한다. 언니 둘이 다 결혼을 하고 슬하 자녀가 한 명 씩 있다. 거기에 엄마, 아빠, 할머니, 저, 동생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 안에서도 자기가 맡은 역할이란 게 있지 않나. 저는 동생이 뭐라고 하면 한 마디씩 ‘꼽’을 준다. 이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상황극이 완전 일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아이유는 "남동생한테 '네가 진짜 효도해야지.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실 때 나한테 유산 주시겠니? 네가 어차피 다 상속 받을 텐데'라고 말하고는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장도연이 "정말 상속을 받지 않을 거냐"라고 묻자, 아이유는 "금전적으로는 나한테 물려주실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한테 실제로 물어본 적이 있다. 유산을 어떻게 줄 건지 물었는데 아빠가 '네 명한테 똑같이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나는 됐다, 그냥 나는 빠질 테니까 1/3로 나눠'라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22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를 130억 원에 분양받는가 하면, 경기도 과천시에 46억 원에 매입한 작업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 양평군 모처에 약 30억 원의 단독 주택을 별장 용도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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