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무협약 맺고 양사 공동 사업 추진 뜻 모아
AMR 공급 레퍼런스+플랫폼 기술 시너지 기대감
[인사이트녹경 = 조영갑기자] 국내 주요 로봇 개발, 제조사인 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물류자동화 부문에서 손을 맞잡는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대규모 로봇 및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티로보틱스의 중대형 자율이동로봇(AMR) 개발 및 공급 경험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양사는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로봇,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양사는 생산성 향상, 품질 관리 개선,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규모 로봇 및 물류자동화 기술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과 클린룸 관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티로보틱스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향 로봇공급 레퍼런스와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정, 자동차 부품 이송 자동화 공정 및 클린룸 공정에 적합한 협동로봇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0.4t(톤)부터 최대 3t급의 AMR과 반도체 공장 및 클린룸 현장 맞춤형 협동로봇이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양사는 스마트공장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각각의 강점을 갖고 있어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시장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티로보틱스의 중대형 AMR 개발, 공급경험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결합해 물류로봇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정호 레인로우로보틱스 대표는 "티로보틱스가 그동안 반도체, 2차전지, 모빌리티 분야의 자동화 공정에서의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 기술에 더해져 제조, 물류 공정상 복잡한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티로보틱스는 2023년부터 2차전지, 자동차 부품 이송 자동화 공정 등에 AMR을 대규모로 공급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조영갑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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