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차량용 고속 데이터 통신 칩셋기업 이노바의 로버트 아이슬레 사장이 차세대 서데스(SERDES:직렬화/비직렬화) 솔루션인 '에이피엑스프레스(APXpress)'의 한국 시장 출시와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급변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장·통신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고속·고신뢰 차량 내 통신을 위한 신규 솔루션 'APXpress'를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에 직접 소개하고, 기술 협력 및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노바의 APXpress는 최대 32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률, 멀티채널 통신 지원, 초저지연 및 고신뢰성 보장 등의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미래형 자동차 전장 통신용 SERDES 칩셋이다.
특히, 자율주행, 고화질 카메라, 레이더·라이다 센서, IVI 시스템 등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전송이 필수적인 차량 내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전기차(EV),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형 차량 플랫폼 구축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버트 아이슬레 사장은 “APXpress는 기존 차량용 통신 솔루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고안정성 플랫폼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및 전장 기술을 개발 중인 한국 자동차 업계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APXpress 기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한 기간 동안 APXpress의 주요 제원, 장점과 향후 출시 일정 및 맞춤형 솔루션 제안, 차세대 차량 전장 통신 표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이슬레 사장은 지난 37년간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파트너사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대표 대기업군을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이노바는 이번 로버트 아이슬레 사장의 방한을 계기로 APXpress 칩셋을 필두로 한 차세대 차량 전장 통신 솔루션의 한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고속 통신, 자율주행 관련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동 공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로버트 아이슬레 사장은 한국을 방문해국내 대형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금년부터 출시되는 차량에 ISELED 드라이버 및 ILAS 트랜시버 적용될 수 있도록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고급화되는 차량 조명 디자인과 기능에 맞춰 안정적인 구동, 정밀한 밝기 제어, 장시간 사용 시 내구성 보장 등 최적화된 조명 제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