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SGA, 유타전 54점 ‘커리어 하이’···맹활약 승리에도 “오늘밤 최고 컨디션 아냐”

2025-01-23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MVP 레이스 선두로 나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가 커리어 최다인 한 경기 54득점을 퍼부었다. 팀 승리를 이끈 맹활약을 펼쳤지만 길저스 알렉산더는 “그렇게 좋은 밤을 보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유타와 홈경기에서 123-114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오클라호마시티는 36승째(7패)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이스 길저스 알렉산더다. 올 시즌 초반부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며 맹활약해온 길저스 알렉산더는 최근 발표된 CBS의 MVP 중간 랭킹에서 선두에 올랐다. 그는 정확한 슛과 완벽한 일대일 공격 능력을 바탕으로 매서운 득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날 커리어 최다인 54점에 리바운드도 8개, 5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여 팀 승리를 책임졌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자유투를 18개나 얻었는데 17개를 적중하는 놀라운 슛감을 보였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종횡무진 내외곽을 휘저었다.

전반을 57-55로 근소하게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길저스 알렉산더가 3점슛 2개 포함 무려 18점을 쏟아부으며 95-89로 리드를 벌렸다. 4쿼터에도 13점을 넣은 길저스 알렉산더를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시즌 43경기를 뛰어 경기당 평균 32.0점, 5.4리바운드, 6.1어시스트의 기록을 쌓으며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질주하고 있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쿠키 항아리는 열려 있고, 원한다면 손을 넣을 수 있다”며 길저스 알렉산더의 놀라운 활약과 능력을 극찬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점수에 상관없이 오늘 밤 내 컨디션이 최고가 아닌 것 같다”면서 많은 득점에도 야투율이 48.6%로 다소 떨어진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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