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전기차 화재, 기술 혁신으로 막는다

2025-04-04

【 청년일보 】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캐즘(chasm) 현상'을 겪고 있다. 이는 혁신적인 기술이 초기 시장에서 얼리어답터들에게 빠르게 확산되지만, 일반 소비자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기차의 경우 화재 사고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못하면 대중화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대응 방식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전기차 화재는 주로 배터리 내부 단락,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 과열 등으로 발생한다. 배터리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열 폭주가 일어나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차량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위험이 크다.

현재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는 배터리 설계 개선과 소방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불이 붙으면 쉽게 진화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여전히 위험성이 크다. 또한 일부 감지 시스템은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배터리 셀 간 거리를 조정하고 방열 구조를 최적화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 팩 내부의 냉각 시스템을 개선해 열이 신속하게 방출되도록 하는 방식이 있다. 또한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배터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함께 사용하는 이중 냉각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열 폭주를 방지할 수 있다.

전기차에 IoT 기술과 첨단 센서를 적용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는 열 감지 센서와 자동 소화 장치를 배터리 내부에 장착해, 일정 온도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소화제를 분사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은 고체 전해질 배터리(Solid-State Battery)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전해액 누출 위험이 줄어들고, 화재 발생 가능성도 낮아진다. 또한 배터리 내부 단락을 방지하는 특수 코팅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보편화되면 화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터리 소재 혁신과 화재 진압 기술 발전을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전기차 화재 문제는 기술 발전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배터리 설계 개선, 스마트 열 관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면서 전기차는 더욱 안전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캐즘을 극복하고 전기차가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수적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이소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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