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의대생 집단 휴학 움직임…건국대 100%·한림대 99% '참여'

2025-02-04

대학의과대학·의대협 7개 의대 자체 조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계를 냈던 의대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단 휴학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7개 의대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의대 학생들 대부분이 1학기 휴학을 이어갈 의사를 밝혔다.

건국대는 휴학 가능한 의대생 전원이 올해 1학기에 휴학을 하겠다고 답했다. 건국대 예과 1학년 44명, 2학년 47명, 본과 1학년 38명, 2학년 47명, 3학년 38명, 4학년 43명 총 257명이다.

이는 다른 의대도 마찬가지다. 전북대는 응답자 835명 중 98%인 817명이 휴학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양대는 650명 중 95.8%인 622명, 순천향대는 572명 중 555명이 휴학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 한림대 99%와 아주대 98%, 고신대 96.2% 등이 휴학계 제출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중 2025학년도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해 휴학생 복귀와 신입생의 정상적 수업 참여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휴학계 미제출 학생을 압박하거나 의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을 괴롭히는 사례가 접수 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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