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 “멕시코, 9월 미국에서 홍명보호와 평가전”

2025-04-11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경우 9월 미국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멕시코와 미국 축구 소식을 전하는 언론인 히브란 아라이헤는 11일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이 9월 A매치 기간에 멕시코와 평가전을 펼친다. 경기는 미국에서 열린다”고 주장했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의 하나인 멕시코는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멕시코는 6월에는 스위스와 튀르키예를 상대로 평가전을 벌인 뒤 북중미 골드컵 조별리그에 나서는 일정이 공개된 바 있다.

멕시코는 9월 A매치 일정도 빠르게 잡아가고 있다. 평가전의 상대로 개최국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일본을 확정했다. 멕시코와 일본은 9월 6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릴 예정이다.

A매치 기간 보통 2경기를 치르는 터라 멕시코의 나머지 한 경기 상대가 관심을 모았는데, 한국으로 결정됐다는 게 아라이헤의 주장이다. 지난 1월 멕시코의 ‘소이풋볼’도 “멕시코축구협회가 9월에 한국 및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을 세웠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멕시코가 나쁜 상대는 아니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의 강호로 한국(23위)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원정 평가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6월 5일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남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본선 진출에 대비해 9월에 경기를 치를 상대를 찾고 있다”며 “월드컵이 미국에서도 열리는 만큼 현지 분위기에 미리 적응하는 차원에서 미국에서 친선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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