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2월 12일 임금협약 체결 당시 노사 합의로 약속했던 ‘청년 일자리 창출’ 이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사는 사무·승무·차량·전기 등 15개 분야에서 총 820명의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기로 하고, 내년 1월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임금협약 과정에서 노사가 합의한 820명 규모의 신규 채용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공개채용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총 820명으로, 분야별로는 사무 174명, 승무 207명, 차량 167명, 전기 28명, 정보통신 28명, 궤도 41명, 신호 38명, 기계 39명, 전자 14명, 토목 19명, 건축 31명, 승강장안전문 23명, 지하철보안 6명, 보건관리 3명, 청원경찰 2명이다. 청원경찰과 기능인재를 제외한 모든 합격자는 채용형 인턴으로 선발되며, 3개월간의 인턴 근무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내년 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월 19일 오후 6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2월 7일 실시된다. 필기시험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로 구성되며, 청원경찰 분야는 민간경비론과 일반상식 과목으로 치러진다. 필기시험 장소와 세부 일정은 2월 2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인력을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대규모 공개채용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사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