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1.13 17:36 수정 2025.01.13 17:39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주간 안철수'를 시작하며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안철수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방송에서 다양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대중에 설명하고, 라이브 방송 참여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국민의 뜻에 따라 생각과 행보를 가다듬으려 한다"며 "궁금하셨을 점들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행보에 대한 질문에 "국회에 군대를 진입시켜 이를 막으려 했기 때문에, 헌법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며 "여당이 진정으로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한 질문엔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집행에 협조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의무"라며 "지금까지 우리 보수진영의 과거 지도자들은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항상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재판과 관련해 안 의원은 "2심 3개월 이내, 3심 즉 대법원 판결이 3개월 이내로 나오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며 "유죄인지 무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은 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향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상공인·청년·저출산·주거 정책과 올바른 의료개혁 방향, AI 4차산업과 반도체 이슈, 개헌과 선거제, 정당 개혁, 외교정책' 등 대한민국 현안과 민생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미래 비전을 국민들과 나누며 대중과 교감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