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최우선 정책과제는 M.AX”…“韓 제조업 성패 달렸다”

2025-09-17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우선 정책과제로 'M.AX'를 꼽았다. M.AX 성공 여부에 우리 제조업, 더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 먹거리의 성패가 달렸다고 깅조했다.

M.AX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뜻한다. 정부는 최근 삼성, LG, 현대차, SK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1000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하고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김 장관은 16일 세종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M.AX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 제조업이 갈 길은 없다. 반도체와 AI팩토리 등 각 분야에서 선두에 있는 기업과 정부가 M.AX를 완수하느냐가 우리 제조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AX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업종별 대표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부품·소재 업체, 학계가 협력해 데이터 공유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AI 가전과 AI 반도체, LG는 AI 팩토리·휴머노이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 등 각 분야에서 M.AX를 주도한다.

김 장관은 당면 현안은 한미 관세협상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M.AX가 1순위 정책 목표라고 했다. 그는 “우리 제조업의 성패는 M.AX에 있다. 한 달에 두 번씩은 M.AX 얼라이언스 구성원들과 만나려한다. 현장을 찾는 일정도 가장 많이 할애할 예정”이라면서 “그중에서도 AX가 잘되지 않는 곳, 자금이나 규제 등에서 어려움이 있는 곳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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