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프스피드는 2025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으로 매출 1억9700만 달러(약 2741억원), 영업손실 5억8160만 달러(약 8092억원), 당기순손실 6억6930만 달러(약 9313억원)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미국 뉴욕주 모호크 밸리 팹 매출은 9410만 달러로 전년 동기(41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8인치(200㎜) 탄화규소(SiC) 웨이퍼 제조 공장이다.
로버트 페를 울프스피드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 파산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승인되고 곧바로 챕터11에서 벗어나 보다 건전한 재무구조로 재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울프스피드는 지난 6월 30일 미국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주요 채권자들과의 구조조정 합의(RSA)를 바탕으로 부채 약 70%(46억 달) 감축과 연간 이자 비용 약 60% 절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