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제품수출협회, ‘비채나’와 미식 쇼케이스 진행

2025-12-10

주제 ‘미국 크림치즈와 함께 한 한식의 새로운 길 美味(미미)’

미국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9일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와 함께 ‘미국 크림치즈와함께한 한식의 새로운 길 美味(미미)’를 주제로 한 미식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크림치즈를 한국적 미학과 발효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동서양의 맛이 교차하는 새로운 미식의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정신형 미국유제품수출협회 한국지사 부사장, 켈리 스탱(Kelly Stange) 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김병진 가온소사이어티 부사장과 국내 식품·외식·급식 기업 관계자, 미디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켈리 스탱 농무참사관은 “한국의 식문화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이라며 “선보이는 메뉴들은 미국 유제품의 우수성과 한국 요리의 예술성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에이미 푸어 미국유제품수출협회 글로벌 푸드서비스 부사장은 영상을 통해 “미국 치즈는 한국 요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재료로 모두 발효 또는 숙성에서 오는 깊은 맛과 독특한 질감을 완성한다”며 “이러한 공통점은 두 나라가 발효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의 전 메뉴를 개발한 전광식 셰프가 미식 쇼케이스와 메뉴들에 관해 설명했다.

전광식 셰프팀은 한국 고유 식재료인 명이, 누룩, 유자, 감태 등을 발효·건조해서 파우더로 만들고 이를 미국산 크림치즈와 섬세하게 조합해 독창적인 ‘발효 크림치즈 베이스’를 완성했다. 분말 형태의 베이스는 ‘한국의 발효’를 중심에 두고 미국의 발효식품인 크림치즈와 결합함으로써 한식 정체성의 확장과 발효 문화의 창의적 해석을 보여줬다.

전광식 셰프는 “한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계절에 나오는 식재료를 찾으면서 한식을 연구해 왔다. 전통을 기반으로 오늘에 맞는 한식을 표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런 과정에서 비채나는 ‘비우는 자유, 채우는 마음 나누는 행복’이라는 가치 아래 오늘 소개하는 메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쇼케이스는 한식의 감성과 풍부한 크림치즈가 만나 새로운 맛과 감각을 나누는 특별한 시도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누는 따뜻한 교류의 자리”라며 ““크림치즈와의 조합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소개된 메뉴는 모두 5가지로 △누룩소금 크림치즈 비빔국수 △유자 크림치즈 게살 튀김 △명이나물 크림치즈 육회 증편 △감태 크림치즈 김부각 △곶감 크림치즈 옛날호떡 등이다. 그리고 각 메뉴와 함께 마시는 주류로 화요XP의 오크향과 고흥 유자주의 상큼함을 블렌딩하고 크림치즈에 된장을 가미해 깊고 구수한 폼을 올린 칵테일 ‘장클라우드’ 칵테일 총 6종을 선보였다.

각 메뉴는 한국 식재료의 고유한 풍미에 발효의 깊이를 더하고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질감을 미학적으로 풀어내며, 발효 파우더를 더한 크림치즈 베이스가 한국 식재료의 맛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전통적인 발효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 미학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유제품수출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식문화 속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미국 크림치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특히 한식이라는 정교한 미식 문화를 통해 크림치즈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미국 유제품의 품질과 풍미가 동서양의 식문화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크림치즈는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다양한 요리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재료”라며 “비채나와의 협업을 통해 한식의 섬세한 감성과 크림치즈의 새로운 미학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미국은 단일 국가 기준 세계1위 치즈 생산국으로 2024년 약 650만t의 치즈를 생산해 전세계 생산량의 30% 했고 미국의 치즈 생산은 50개 주에서 연중 지속적인 원유 생산 체계를 갖추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2025년에는 약 1.6% 추가성장, 연간 5만t 규모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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