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2위 'AI 도시' 올랐다…"SKT·네이버 등 민간 기업 주도"

2025-08-06

서울이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 가운데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잘 된 도시 2위로 꼽혔다.

7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을 분석한 '2025 전 세계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이 싱가포르에 이어 2위 도시로 선정됐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조사 대상 도시의 민관 AI 정책, 통신 인프라, 대학의 연구 성과 및 인재 배출 수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량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AI 정책 추진을 전담하는 기관 'AI 싱가포르'를 통한 정부 주도 AI 도입으로 총점 84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82점을 기록한 서울이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됐다. 3∼5위는 중국 베이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모두 70점대로 평가됐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서울시는 헬스케어와 교육 등 주요 산업 분야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며 SK텔레콤(017670)과 네이버와 같은 민간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SK텔레콤과 AI 헬스케어 분야를 개척 중인 삼성 등을 AI 관련 사업이 두드러진 기업들로 분석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별로 AI 도시 구축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오픈AI, 화웨이, 삼성, SA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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