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기본, 음악·영상 만드는 최신 AI까지 총망라
QR코드 연동 동영상 강의로 '1:1 과외' 학습 경험 제공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나이를 불문하고 챗GPT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싶어하는 것은 이미 대세가 됐다. 52만 구독자를 보유한 IT 교육 크리에이터 '누나IT(이성원)'가 집필한 신간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챗GPT'(한빛미디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시니어 등 디지털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해 챗GPT 활용법을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방식'으로 풀어낸 생활 밀착형 입문서다.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 수많은 관련 도서가 쏟아졌지만, 대부분 업무 효율이나 전문적인 활용법에 초점을 맞춘 도서가 대부분이었다.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시니어 세대가 복잡한 설명에 가로막혀 AI가 주는 편리함을 체감하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례로 부모님께 챗GPT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번번이 설명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녀들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챗GPT'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우리 부모님도 편하게 쓸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챗GPT의 기술적 원리나 이론 설명은 과감히 덜어냈다. 대신 '챗GPT 앱이 뭐야?', '무료와 유료는 뭐가 달라?'와 같은 가장 기초적인 질문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준다. AI를 '언제든 물어도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똑똑한 자식'이나 '내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친구'처럼 여길 수 있도록, 독자의 눈높이에서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활용법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은 책과 영상이 결합된 입체적인 학습 방식에 있다. 본문 곳곳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동영상 강의와 실제 AI 대화 예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저자가 직접 영상으로 보여주며 설명하기에, 마치 옆에서 1:1 과외를 받는 듯한 생생한 학습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챗GPT를 넘어 AI 시대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최신 AI 도구를 폭넓게 다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uno(음악 생성) ▲Sora(영상 제작) ▲노트북LM(자료 요약 및 분석) ▲감마(PPT 제작) ▲제미나이(구글 서비스 연동) 등 현재 주목받는 AI 서비스를 총망라하여, 독자들이 책 한 권으로 AI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잡고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