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마케팅 대응 전략 세미나 27일 개최 - “챗GPT 내 앱 직접 구동 가능해져…'AI에게 선택받는 법' GEO 실전 가이드 공개”

2025-10-13

오픈AI가 지난 6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Dev Day) 2025'에서 챗GPT 내부에서 앱을 직접 구동하는 '앱스 SDK(Apps SDK)'를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이제 챗GPT와 대화하는 중에 스포티파이로 음악을 듣고, 질로우에서 부동산을 검색하며, 캔바로 디자인 작업까지 할 수 있다. 이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추천하는 시대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실제로 생성형 AI는 이미 전통적인 검색엔진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에 질문하면 웹사이트 링크 대신 바로 답을 제시하는 '제로 클릭' 검색이 일상화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AI가 어떤 브랜드를 언급하고 추천하느냐다. Apps SDK처럼 직접 파트너십을 맺은 소수 기업이 아니라면, 일반 브랜드들은 AI의 답변에 자연스럽게 인용되고 추천받는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여기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핵심 마케팅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 세미나 'AI에게 선택받는 브랜드 콘텐츠 전략 및 사례'가 오는 10월 27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AI 마케팅 완성을 위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SEO 개념을 뛰어넘는 통합 마케팅 접근법을 소개한다. 클릭 없이 AI가 바로 답을 제시하는 '제로 클릭' 환경에서 브랜드가 AI의 답변에 포함되고 추천되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았다.

세미나는 3개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인텐트 마케팅 혁명』을 집필한 박세용 리스닝마인드 대표는 '생성형 AI가 바꾸는 검색 생태계: GEO 시대 마케터의 전략적 대응'에서 키워드에서 의도로, 클릭에서 대화로 전환되는 검색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데이터 전략을 분석한다.

이어 B2B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인 김예지 엘리펀트컴퍼니 대표는 'GEO 시대의 콘텐츠 전략 A to Z'에서 AI가 선호하는 웹사이트와 블로그 구조의 공통 패턴을 밝히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테크니컬 GEO 기법을 공개한다.

오석종 콩벤처스 CMO는 '성공 사례로 보는 GEO 실무 전략'을 통해 실전 데이터를 제시한다. 구글, 빙, 네이버 상위 노출 키워드가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비교 분석한 사례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심규호 전자신문인터넷 대표는 “오픈AI의 앱스 SDK 발표는 AI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브랜드 큐레이터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신호”라며 “이번 세미나는 마케터들이 즉시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중심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상세 정보 및 참가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4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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