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테크서밋] 〈2〉 '애플·스마트 글라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듣는다

2025-10-13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기기와 사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창구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스마트 기기와 연결이 강화하면서 디스플레이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이미 우리 생활에 녹아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AI에 특화한 새로운 디바이스도 태동기를 넘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전자신문 주최로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테크서밋 : 게임 체인저가 온다'에서는 스마트 기기들에 적용될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애플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략과 메타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화기를 앞둔 스마트 글라스 핵심 부품 기술 동향을 만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서 김기현 이사가 '애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의 OLED 전략과 이에 따른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를 다룬다.

애플은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어떤 기술을 채택하는지 여부에 따라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혁신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동 트랜지스터에 산화물 반도체를 적용하는 새로운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카메라와 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전면 뿐 아니라 테두리 부분까지 디스플레이로 덮는 4면 벤딩, 편광판을 패널에 내재화해서 두께를 줄이고 밝기를 향상시키는 컬러필터온인캡슐레이션(COE) 등에 애플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기술이 디스플레이 시장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라온텍은 'AI 세상의 스마트 글라스 핵심 부품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스마트 글라스를 구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은 '광학'과 '디스플레이'인데, 라온텍은 엘코스(LCoS),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춘 업체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가 연사로 나서 광학 및 디스플레이 부품 기술의 진화와 개화하는 시장에 대한 전망을 소개한다.

메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를 선보이면서 스마트 글라스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기는 폼팩터 특성 상 초소형·초경량·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주목받는 핵심 부품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1인치 안팎의 작은 화면 크기에 수천 PPI(인치당 픽셀수) 수준의 높은 화소를 집적시켜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패널이다. 실리콘 웨이퍼 위에 올리는 디스플레이 소자에 따라 엘코스, 올레도스, 레도스 등으로 나뉜다.

테크서밋은 사전 등록 시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사전 등록과 세부 내용은 전자신문 홈페이지 내 콘퍼런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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