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월드 2025]13일 나흘 일정으로 개막…AI·클라우드 청사진 제시

2025-10-14

오라클의 연례 최대 컨퍼런스 '오라클 AI 월드 2025'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3년간 유지한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명칭을 행사 핵심 주제인 AI에 맞춰 바꾼 뒤 개최하는 첫 행사다.

13~16일 나흘간 1000여개 세션에서 오라클의 AI·클라우드 사업 전략과 AI 기능을 도입한 제품 포트폴리오 소개가 이어진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각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시실리아와 클레이 마고요크 등 경영진과 고객사 임원이 참석하는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창업자이기도 한 엘리슨 회장은 오라클의 '비전 및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 등을 제시할 전망된다.

그는 지난 달 CEO 교체 발표 당시 “세계는 AI 경쟁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각자 CEO의 첫 공식 발표도 주목된다. 오라클은 지난 달 시실리아와 마고요크를 각자 CEO로 선임했다. 글로벌 제품 영업을 총괄하는 시실리아는 '오라클 AI: 비즈니스 혁신의 동력',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마고요크는 '고객 중심의 클라우드 혁신 및 구축'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특히 마고요크의 발표 세션에는 팡페이 첸 틱톡 인프라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피터 회셸레 오픈AI 전략 및 인프라(컴퓨팅) 담당 부사장이 참가한다. 오라클은 틱톡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데다, 지난 달에는 오픈AI와 약 3000억달러(약 416조원) 규모 컴퓨팅 파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세션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지 주목된다.

오라클은 “행사명은 달라졌지만 컨퍼런스의 핵심 구성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의 최신 기술 혁신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현대인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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