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가영의 산문집 ‘파타(PATA)’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등극, 리커버리 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문가영이 산문집 파타로 독자들과도 특별한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파타는 동시에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번역 출간이 완료되며 해외 독자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국내 첫 출간된 문가영의 산문집 파타는 출간 직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제부터 용기없는 나를 ‘파타’라고 하자”는 어절에서 알 수 있듯, 작가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문가영의 내밀한 언어들이 담긴 작품이다.
산문집의 제목인 ‘파타’는 그녀 자신이면서도, 그녀 자신이 아닌 이야기들을 의미한다.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 이상의 세계를 함께 담아낸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파타는 출간 1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8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출간 1주년 기념 특별 리커버 판이 지난 5일 출시됐다.
해외에서도 파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대만에서는 지난 2월 출간 직후 높은 관심을 받으며, 2쇄 인쇄가 결정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3월 정식 출간을 마치며, 아시아권 독자들과의 소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리커버 판으로 재출간되는데, 출간 1주년을 기념해 교보문고의 제안으로 단독 리커버 판이 출간된 것은 드문 사례이다”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또 “출시 소식만으로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테디셀러가 된 것은 문가영 작가의 인기뿐만 아니라 저자의 깊은 사유와 내밀한 언어들, 독창적인 디자인이 3박자의 궁합을 이루며 조화를 잘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가영은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서 백수정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완성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미디와 로맨스를 능숙하게 넘나드는 문가영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먼 훗날 우리(가제)’와 드라마 차기작 tvN ‘서초동’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예정이다.
연기와 문학 등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문가영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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