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024년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3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소프트웨어(SW) 기업은 401곳으로 전년 대비 9곳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성장세도 둔화하고 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32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증가율이 지난해(19.5%) 보다 15.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총 매출액은 129조 5595억 원으로 전년(127조 2294억 원) 보다 1.8% 늘었다.
1조 클럽은 효성티앤에스와 아이티센(124500) 등 2곳이 늘어나 총 22개 기업이 됐다. 5000억 클럽은 총 21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그라비티, 위메이드(112040), 메타넷글로벌, 유비벨록스, 코오롱베니트, 지어소프트 등 6곳이 신규 가입했지만 2개 기업이 매출 감소로 이탈했다. 1000억 클럽은 총 5곳이 늘어 115개 기업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SW천억클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하고 이달 19일 열리는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