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 출범 이후 의정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이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전공의들이 수련 현장에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11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 복귀는 환자 안전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작년 2월부터 수련병원을 떠났던 전공의 단체에서 최근 '정부 및 의료계 단체와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면 환자 안전은 더욱 강화되고 중단됐던 전문 의료인력 양성이 재개돼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기존의 하반기 모집에서 원래 자리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며 "전공의들의 수련 현장 복귀를 위한 제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를 향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 재개를 위한 합리적인 행정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양질의 수련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성존 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된 이후 적극적으로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후에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의료계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과 대정부 요구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