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정기검사를 마친 지 한 달여 만에 수시검사에 나서며 재무건전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부터 다음 달 초까지 롯데손보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한다.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를 간신히 웃도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을 상세히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 비율은 159.77%에 불과했다. 전년 말(213.2%) 대비 50%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치인 15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롯데손해보험이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원칙 모형 대신 예외 모형 적용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정한 산출 기준이 적용되는 지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