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브스가 자신감을 선보였다.
LA 레이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에 미국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2024~2025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었다. 시즌 성적이 아닌 역대급 트레이드를 단행했기 때문. 댈러스 매버릭스를 넘어 NBA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는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201cm, G-F)를 품은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것을 지출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 앤써니 데이비스(208cm, F-C), 떠오르는 유망주 맥스 크리스티(198cm, F), 제일런 후드 시피노(198cm, G)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줬다. 많은 것을 내줬다. 그러나 받은 선수가 돈치치이기에 레이커스의 승리로 평가받는 트레이드다.
돈치치 합류 이후 레이커스는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203cm, F)가 팀의 ‘원투 펀치’다. 거기에 오스틴 리브스(188cm, G)가 올스타 수준으로 성장했다. 리브스는 이번 시즌 평균 20.2점 5.8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지난 3월과 4월에는 평균 23.3점을 기록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20점을 넘길 수 있는 자원이 됐다. 그러면서 ‘리그 최고의 3옵션’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리브스는 자신감을 선보였다. 그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나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믿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은 우승하기 위해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맡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 팀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아무에게나 역할을 물으면 확실하게 답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성공했다. 나는 비현실적인 사람이 아니다. 충분히 우승하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는 서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아직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과연 돈치치를 품은 레이커스가 첫 시즌부터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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