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시각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ES 2025에서 국내 19개 물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성을 알리고 기후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 박람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물테크 스타트업 19개 사와 함께 ‘K-water관’을 열고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소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세계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극한기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관리 시설 제약 극복 방안을 제시해 물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취지다.
함께 참여한 19개 물산업 혁신기업 가운데 12개가 지역 소재 기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기업이 혁신성장에 제약받지 않도록 CES 진출 지원은 물론, 테스트 베드(실험대) 실증·기술 컨설팅·투자 지원 등으로 혁신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 있다.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국 클리블랜드워터얼라이언스(CWA), 홍콩 무역개발위원회(HKTDC) 등과 스타트업 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세계는 전례 없는 물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테크 분야는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CES를 통해 국내 유망 물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