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EATOF 3개국 공연단과 설악문화제서 문화 교류

2025-10-22

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 대표단 참가, 국제 관광·문화협력 강화

강원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 회원국인 말레이시아(사라왁주), 몽골(튜브도), 베트남(광닌성)에서 온 정부 대표단과 문화예술공연단 57명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속초에서 열리는 ‘제60회 설악문화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3개국 공연단은 설악문화제의 개·폐막식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2회), 지역 관광지 탐방 등에 참여하며 강원도민과 문화 교류를 이어간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설악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한층 풍성한 문화행사로 발전할 전망이다.

또한 다음 달 열리는 ‘2025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는 몽골 튜브도의 12세 이하 유소년 축구단 16명이 참가해 스포츠 교류의 장을 이어간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00년 창설된 이토프(EATOF)의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관광·문화·스포츠 교류를 중심으로 회원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해왔다. 올해에도 유소년 농구대회(66명)와 축구교류(37명) 등 총 103명의 회원국 청소년 단체를 초청해 교류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도는 2026년부터 3년간 미화 30만 달러(약 4억 원)의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경제협력기금(FTA)을 확보해, 한류 및 동계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관광 전수, 관광인력 양성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EATOF 사무총장)은 “이토프 회원국 간 교류는 지역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고,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관광외교’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2025~2026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해 문화·스포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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