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김지수·손나은 ‘가족X멜로’, 8월 10일 첫 방송

2024-07-08

‘가족X멜로’에서 배우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피 튀기는 가족의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8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측은 첫 방송일을 8월 1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남녀 연애 못지않게 진심이고 애절하며, 가끔은 ‘심쿵’까지 하는 ‘가족’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한다.

‘가족X멜로’ 측에 따르면 지진희는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뒤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주가 돼 다시 나타난 변무진 역을 맡는다. 그가 11년 만에 돌아온 이유는 바로 사랑하는 ‘X-아내’ 금애연(김지수 분)을 되찾기 위해서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개츠비 급의 재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무진은 애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홀연히 나타나 “이쁘네 오늘도?”라며 온갖 ‘플러팅’을 발사할 예정이다.

김지수가 연기할 금애연은 무진과 이혼 후 국밥집 쪽방 살이부터 시작해 산전수전을 겪으며 남매를 키워낸 인물이다. 그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딸 변미래(손나은 분) 덕분. 현재는 대형마트에서 시식 여사로 일하고 있다. 그렇게 겨우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된 애연 앞에 ‘X-남편’ 무진이 다시 나타난다.

손나은이 연기하는 변미래는 사업병 말기였던 아빠가 결국 가게에 집까지 말아먹었을 때, 가족의 평범한 일상 재건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뭐든지 다 하리라 결심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원더우먼인 엄마를 언제나 애틋하게 여기던 미래는 이제 자신이 그의 원더우먼이 돼줄 차례라고 생각했다. 이에 대형마트 PB식품팀의 MD가 돼 가장의 역할을 착실히 해내고 있는 와중에, 11년 동안 없던 아빠 무진이 다시 나타나 세 가족의 관계에 조금씩 균열을 내기 시작한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미래는 무진이 꿈꾸는 가족의 재결합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 지 일깨우기 위해 노력한다.

최민호는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 사범이자 대형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을 맡았다. 그는 제이플러스 마트 사장의 아들이라는 반전 정체를 가지고 있지만, 재벌은 아버지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마트 내 모두에게 비밀이었던 부자 관계가 미래에게 발각되게 된다.

윤산하는 ‘X-아빠’ 무진의 컴백을 반기는 유일한 가족 변현재를 연기한다. 스물 셋 청춘의 절정인 현재는 이 집안의 자타공인 애물단지다. 무진에게 한없이 냉랭한 누나 미래와는 다르게 부모의 재결합을응원하는 막내다.

제작진은 “‘가족X멜로’는 어느 날은 사랑했다가, 어느 날엔 원망했다가, 또 어느 날엔 안쓰럽고 애처로웠다가, 이 모든 것이 지긋지긋해진 어느 날은 나부터 살고 보자 싶게 만드는, 나를 늘 원초적인 시험에 빠지게 하는 관계인 ‘가족’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라며 “주말 밤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며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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