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타점 폭발’ 마침내 침묵 깬 문성주, 가을 들어 첫 승 거둔 LG의 또 다른 수확 [MK 준PO2]

2024-10-06

마침내 문성주가 살아났다.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7-2로 눌렀다.

정규리그 3위(76승 2무 66패)의 자격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1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던 LG는 이로써 시리즈 균형을 맞추게 됐다.

9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 문성주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시종일관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9번 문성주’라는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컨택트 능력이 좋은 문성주를 9번에 배치해 타선의 선순환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 단 문성주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LG가 0-2로 뒤지던 3회말 첫 타석에서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문성주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엄상백의 3구 135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직후에는 박해민과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 3루를 완성했다. 이어 홍창기의 2루수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문성주는 신민재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문성주는 LG가 3-2로 앞서던 4회말 2사 2루에서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엄상백의 4구 141km 패스트볼을 밀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착실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 작전 수행 능력도 과시한 문성주는 8회말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였다.

지난 2018년 2차 10라운드 전체 97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문성주는 지난해까지 276경기에서 타율 0.289 9홈런 10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9를 써냈다. 올 시즌 활약 역시 빛났다. 96경기에 나서 타율 0.315(305타수 96안타) 48타점 13도루를 기록, LG 타선의 한 축을 책임졌다. 이후 이번 가을야구 서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이날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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