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사업 재정비·코스알엑스 호실적에 목표가 ↑"-KB證

2024-06-28

KB증권이 중국 사업 재정비 영향과 코스알엑스의 호실적 등을 반영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0,000원으로 11%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8% 하향하나, 2025년 및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 6%씩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 결정으로 인해 2024년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구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회사의 중장기 펀더멘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과 라네즈(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 주가의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오랫동안 중국에서 ‘성장’을 추구했던 아모레퍼시픽의 경영 전략이 비로소 ‘수익성’ 확보로 전환되면서, 중국 법인은 2분기부터 강도 높은 사업 재정비에 들어갔다.

모든 브랜드의 채널·가격·유통마진·고정비 체계를 검토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25년 이후 중국 법인 수익성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법인 매출이 1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에 기반해 500% 내외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된 코스알엑스의 4~6월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9%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